아무리 빨아도 계속 나는 빨래냄새,

어떻게 없앨까?!


가만히 앉아있어도 땀이 삐질삐질 나는 무더운 여름! 냉방기를 아무리 풀로 가동해도 겨터파크 개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죠…ㅠㅠ



위생을 위해 빨랫감을 매일 세탁해보지만 덥고 습한 여름에는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 세탁 후에도 빨래냄새가 나기 일쑤입니다. 



세탁을 해도 냄새가 계속 나는 이유는?!

빨래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세탁부터 건조와 보관을 하는 과정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세탁을 해도 옷에서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빨래냄새를 유발하는 첫 번째 원인 ‘세제 찌꺼기’

일반적으로 세제를 많이 넣으면 세탁이 더 깨끗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세탁을 할 때 세제를 너무 많이 넣게 되면 헹굼 단계에서 세탁 세제가 제대로 헹궈지지 않아 옷에 찌꺼기가 남게 됩니다.


▲ 세제를 너무 많이 넣으면 세제 찌꺼기가 남을 수 있다


이렇게 옷에 남은 세제 찌꺼기는 공기 중의 습기와 결합해 악취를 유발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공기 중 습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빨래냄새가 더 쉽게 생기죠.



빨래냄새를 유발하는 두 번째 원인 ‘오염된 세탁기 통’

세탁기 통은 상대적으로 습도가 높고 통풍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곳입니다.


▲ 오염된 세탁기 통은 악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심지어 세탁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뚫어놓은 공기 구멍이나 돌기 등에 오히려 오염물이 끼어서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는 경우도 있어요. 세탁기 통은 세탁물의 양이 많을수록, 그리고 자주 할수록 오염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여름철에 더 쉽게 오염됩니다.



빨래냄새를 유발하는 세 번째 원인 ‘통풍이 안되는 건조환경’

사실, 세탁물의 악취는 건조 환경이 좋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세탁물 건조는 기본적으로 통풍이 잘 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장마철에는 일조량이 부족하고 습도가 높은 날씨가 계속되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죠. 따라서 장마철에는 세탁물 건조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세탁과 건조를 해야 세탁물에서 악취가 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까요? 



빨래냄새를 예방하는 올바른 세탁법


1. (세탁하기 전) 빨랫감은 말려서 보관하세요!

세탁 후 빨래냄새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세탁 전 빨랫감을 모아두는 방법부터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빨랫감은 생기자마자 바로 세탁을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편의상 빨랫감을 어느 정도 모아서 세탁을 할 경우에는 바람이 잘 통하는 바구니에 말린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바람이 통하지 않는 바구니에 젖은 빨래를 모아둘 경우 곰팡이와 세균 번식으로 인해 세탁 후에도 빨래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세탁이 끝나면 세탁기 문(뚜껑)도 열어놓아 공기가 잘 통하게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2. (세탁할 때) 세제와 빨랫감은 적당량만 넣으세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세제를 많이 넣을 경우 세제 찌꺼기가 세탁물에 남아 악취를 유발할 수 있어요. 또한 세제 찌꺼기가 남아있는 옷을 어린이나 피부가 민감한 성인이 입었을 경우 두드러기, 발진 등의 알러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제뿐만 아니라 세탁물을 과다하게 많이 넣었을 경우에도 세탁 후 빨래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과다한 양의 옷을 한꺼번에 세탁할 경우 옷끼리 서로 엉겨붙어 제대로 세탁이 되지 않을뿐더러, 세제가 제대로 헹궈지지 않아 세제 찌꺼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세제와 빨랫감은 적당한 양만 넣고 세탁을 하는게 좋아요. 빨랫감이 많을 경우에는 세탁을 두 차례에 걸쳐 나눠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건조 할 때)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려주세요!

세탁하는 것만큼 중요한 건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빨래를 널어 두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건조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빨래 건조대 근처에 선풍기를 틀어놓으세요. 


▲ 환풍기를 틀어놓은 욕실은 생각보다 빨래를 건조하기 좋은 곳이다


혹시, 의외로 욕실이 빨래를 말리기 좋은 환경이라는 사실은 알고 계셨나요? 물기가 없는 욕실에 환풍기를 가동한 후 빨래를 널어놓고 문을 닫아놓으면 건조하기 적당한 습도가 유지되기 때문에 건조 과정에서 생기는 빨래냄새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4. (보관할 때) 실리카겔 제습제를 함께 넣어두세요!

빨래와 건조 과정을 완벽하게 마친 후에는 옷을 잘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습도가 높은 곳에 옷을 보관할 경우 곰팡이가 번식해 악취가 생길 수 있어요. 



옷장은 보통 옷을 갈아입는 시간 외에는 거의 닫혀 있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지 않는 환경이므로, 마트에서 판매하는 옷장용 습기 제거제를 옷장에 함께 넣어두면 곰팡이로 인해 악취가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어요. 습기 제거제의 경우, 일반적으로 옷장에 걸어두는 옷장용 제습제를 가장 많이 사용하지만 실리카겔 제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에요. 습기를 빨아들인 실리카겔 제습제는 전자렌지에 돌리면 수분이 날아가기 때문에 반 영구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위에서 알아봤듯이, 옷에서 나는 빨래냄새(악취)는 세균이나 곰팡이로 인해 발생하는데요. 제대로 세탁되지 않은 옷은 단순히 냄새의 문제를 넘어 우리 몸의 건강까지 해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올바른 세탁법으로 상쾌한 향기는 물론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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